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피플 > 사람들
[전도연] 역시, 트로피의 여왕
강병진 2007-11-19

전도연, APSA 여우주연상 수상…노미네이트도 줄이어

여우주연상은 모두 그녀에게?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지난 11월 13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스크린 어워즈(APSA)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0여개국 100여개 작품이 출품된 이 시상식은 올해 첫회를 맞이한 행사로 전도연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수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으며 <밀양>은 최우수 작품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영화 <멋진하루>의 촬영준비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전도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큰 상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역시 좋은 연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과 12일에 후보를 발표한 제6회 대한민국영화대상과 제28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되었기 때문. 하지만 청룡영화상의 경우, <밀양>의 이창동 감독이 출품을 거부한 터라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제 사무국측은 “전도연씨가 영화제 참석의사를 밝혀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밝혔지만 작품이 출품되지 않았는데도 주연배우의 참석의사만으로 후보에 오를만 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청룡영화제 사무국 측은 “관계자들이 논의 중”이라는 답변만을 내놓았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제영화제 수상자로서 전도연의 위상을 드러내는 반증이 아닐까.

관련영화

관련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