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길리엄 감독의 다음 행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그의 차기작 <이매지너리움 오브 닥터 파르나서스>는 한 유랑극단의 여행을 다룬 판타지어드벤처물. 유례없이 강한 힘을 소유한 마법사와 그를 옭아맨 악마가 등장할 예정이라니, 꿈이나 환상의 세계를 즐겨 탐구한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모양이다.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주인공인 닥터 파르나서스를, 가수 톰 웨이츠가 악마를 연기하고 아직 구체적인 역할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에서 함께 작업한 히스 레저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