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큰누님, 눈을 감다. 40, 5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첫 부인이었던 제인 와이먼이 90살의 일기로 숨졌다. 빌리 와일더의 <잃어버린 주말>(1945)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조니 벨린다>(1948)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청각장애자 역할을 맡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50여년 동안 총 86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다. 평생 연기를 떠나지 않았던 당신, 이제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