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편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다. 이병헌이 조시 하트넷, 기무라 다쿠야와 함께 <시클로>를 연출한 트란 안 훙의 신작 <나는 비와 함께 왔다>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연쇄살인범을 사살한 전직 경찰이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아시아로 떠난 뒤 벌어지는 사건을 다룰 예정. 이병헌은 살인에는 냉정하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여린 홍콩 암혹가의 두목 수동포 역을 맡았으며 조시 하트넷은 주인공인 클라인을, 기무라 다쿠야는 클라인이 찾아다니는 일본인 사타오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