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나카무라 만화광인 도쿄의 회사원. 시공간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텔레포트 능력을 이용해 가까운 미래에 뉴욕이 대폭발로 날아간다는 사실을 다른 능력자들에게 알리려 애쓴다. 심지어 시간을 멈추거나 느리게 만들 수도 있다. 미국의 팬사이트 설문조사에서는 57%의 시청자가 히로를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손꼽았다. 언제나 안도라는 직장 동료와 함께 행동하는데, 팬사이트들에서는 히로의 뒤를 봐주는 안도 역시 모종의 능력을 감추고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
피터 페트렐리 다른 히어로들의 능력을 스펀지처럼 자기 것으로 흡수할 수 있는 전직 호스피스 간호사. 자신이 미래에 발생할 뉴욕 대폭발의 원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병약한 틴에이저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지만(<스몰빌>의 클락을 연상하면 된다), 이야기를 둘러싼 모든 음모의 중심으로 밝혀질 가능성이 크다.
네이선 페트렐리 하늘을 엄청난 속도로 날아다닐 수 있는 슈퍼맨. 하지만 엄청난 능력을 비밀리에 억누른 채 정치적 야망의 실현에만 몰두하는 능글맞은 정치인이기도 하다. (야망만큼 여색도 심한 관계로) 다른 캐릭터 한명과 숨겨진 핏줄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후반부에 밝혀진다.
맷 파크먼 타인의 생각을 엿들을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부부관계와 직장생활이 삐걱거리는 사람 좋은 경찰관. FBI와 잠시 일하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과 같은 히어로들을 납치해온 장본인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선다. 가장 고생이 심한 캐릭터 중 하나.
클레어 베넷 한마디로 말하자면 ‘불사신 치어리더’. 온몸이 찢기거나 불에 타도 재생이 가능하고 (아마도 몸이 산산조각나지 않는 한) 죽어도 되살아나는 귀신 같은 능력의 소유자. 양아버지 베넷이 능력자들을 납치하는 모종의 기관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황한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히로 나카무라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 다만 신체훼손 장면이 종종 등장해 심약한 팬들을 어지럽힌다.
아이작 멘데즈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화가. 시리즈의 진행을 모조리 예언한다. 처음에는 헤로인에 취해야만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나 점점 자유자재로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된다. 부잣집 딸인 시몬 드베로를 사이에 두고 피터 페트렐리와 삼각관계에 놓인다.
니키 샌더스 좀 골치아픈 능력을 소유한 전직 스트리퍼. 말하자면 여성판 헐크로, 평소에는 마음 여리고 눈물 많은 여인이지만 위기가 닥치는 순간 슈퍼파워를 소유한 살인녀 제시카로 완벽하게 돌변한다. 아들인 마이카와 남편 D. L. 역시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사일러 숨겨진 히어로들을 귀신같이 찾아내 살해한 뒤 두뇌만 떼가는 연쇄살인마. 능력자들의 두뇌를 통해 능력을 빼앗는 것으로 추측되는 그의 정체는 중반 이후에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다. <히어로즈> 시즌1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악당.
모힌더 세레쉬 존경받는 유전학자였던 아버지의 사망을 계기로 숨겨진 능력자들을 찾아다니는 인도인 학자. 집요한 탐구 정신 외에는 어떠한 능력도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곳곳에 흩어진 능력자들을 한자리에 모으겠다는 집념은 초능력에 가까울 정도다.
미스터 베넷(H.R.G) 불사신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의 양아버지. 실은 능력자들의 거처를 파악해 납치해서 뭔가를 연구하는 모종의 집단을 위해 일한다.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 관계로 미국 팬들은 그를 H.R.G(Horn-Rimmed Glasses: 뿔테안경)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