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감독으로 데뷔한다. 베르베르의 데뷔작은 자신이 직접 쓴 소설 <인간>을 원작으로 하는 <우리 친구, 지구인>(NOS AMIS LES TERRIENS). 외계인에게 납치된 뒤 유리 감옥에 갇혀 생활하게 된 남녀와 그들의 가족 이야기를 다큐 형식으로 그린다. 베르베르는 1999년 단편영화 <나전 여왕>의 공동 연출을 맡은 바 있지만 장편영화를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설의 풍자와 해학이 영화로는 어떻게 표현될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