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동생인 비디오아트 작가 박찬경이 한국 미술작가로는 처음으로 제 53회 오버하우젠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오버하우젠단편영화제는 클레르몽 페랑, 탐페레와 함께 세계 3대 단편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다. 박찬경 감독이 출품한 <비행>은 분단 50년 만에 개방된 남북 직항로를 소재로 한 13분짜리 단편이다. 사진을 전공한 박찬경 감독은 그동안 미술계에서 작가 및 평론가로 활동했고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