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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당신] 한 손엔 대본, 한 손엔 펜, 에밀리 모티머
최하나 2007-03-29

<51번째주> 3월30일(금) MBC 새벽 1시

51이 의미하는 것은? 지정학적인 관점에서는 미국의 50개 주에 이은 다른 장소, 영국을 지칭하며 약물에 대입한다면 그것은 일반 환각제보다 51배 강력한 신종 마약을 의미한다. 마약 거래를 둘러싼 소동극을 담은 <51번째주>에서 마약 제조업자 새뮤얼 L. 잭슨을 쫓는 여자 킬러는 에밀리 모티머다. 영국의 저명한 극작가 존 모티머를 아버지로 둔 그녀는 영문학을 전공한 뒤 작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았다.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나쁜 피> 등 시나리오 각색가로도 활동하던 그녀가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 TV드라마 단역으로 출연하면서부터. 이후 꾸준히 브라운관을 두드리던 그녀는 96년 <고스트 앤 다크니스>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휴 그랜트(<노팅힐>), 브루스 윌리스(<키드>)의 ‘그녀’로 등장하던 모티머는 니콜 홀로프세너의 독립영화 <러브리 앤 어메이징>의 소심한 배우 지망생을 연기하며 전환점을 맞이했고, 2005년 <매치포인트>에 승선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우디 앨런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던 모티머는 순수한 만큼이나 지루한 상류층 여성 클로이를 연기해 합격점을 받았고, 이후 <핑크 팬더> <사랑해, 파리>에 출연하며 연기의 지평을 넓혔다. 그녀는 현재 벤 킹슬리, 우디 해럴슨과 함께 스릴러 <트랜사이베리안>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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