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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랜드 마스터
씨네21 취재팀 2007-01-22

미국에 합기도를 보급하는 데 앞장섰던 ‘그랜드 마스터’ 한봉수(73)씨가 1월8일 눈을 감았다. <빌리 잭의 재판>(1974), <리틀 드래곤>(1980) 등에 출연했고 <프리시디오>(1988)의 합기도 자문이었던 그는 액션스타 척 노리스와 친분을 맺는 등 할리우드와의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서울 출신인 그는 1969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합기도를 가르쳤으며 말리부 공원에서 무술 시범을 선보이다 배우 톰 러플린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디뎠다. 노리스는 “그는 내가 만난 최고의 인물 중 하나였다”며 그의 죽음을 애석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