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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음악평론가들이 뽑은 2006년 베스트 음반 [1]
정리 박혜명 2007-01-05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했다. 올해의 베스트 음반 10. 방법은 지난해와 같이 10명의 대중음악평론가에게 10장의 리스트를 받고 그중 한장의 음반에 대한 글을 받았다. 유독 올해는 ‘순위 없음’으로 도착한 리스트들이 많았고, 국내 음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두드러졌다.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팝과 록, 재즈, 월드뮤직, 가요 등 평론가 각자의 취향이 반영된 리스트들이 모여 균형을 이룬다. 그 와중에도 중복 언급된 음반들은 다음과 같다. 크라잉넛의 <OK목장의 젖소>,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Welcome To The Black Parade>, 뮤즈의 <Black Holes And Revelations>, 밥 딜런의 <Modern Times>,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와 ‘머스탱스’의 셀프 타이틀 앨범들, 불싸조의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등이 두번씩 리스트에 올랐다. 독특한 힙합 사운드를 만드는 밴드 ‘고릴라즈’의 프로듀서 데인저 마우스와 솔로 보컬 시로(Cee-Lo)가 의기투합한 복고팝 프로젝트 ‘날스 바클리’의 <St. Elsewhere>는 무려 네 차례나 언급됐으며 올해 최고의 음반으로 두 차례 불렸다.

사고 싶은 뮤지션들의 음반은 속속 나오는데 CD 가격은 계속 오르고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으니 ‘어둠의 경로’를 통한 다운로드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가. 강헌, 박은석, 박준흠, 성기완, 성문영, 성우진, 송기철, 임진모, 전영혁, 최민우(가나다순) 등 열명의 믿을 만한 평론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하자. 적어도 소장해서 후회하지는 않을 음반들을 소개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음원산업시대, ‘앨범’의 가치를 발산한다

권진원 <나무>

앨범은 죽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음반산업이 음원산업이라는 말로 이렇게 급속하게 교체되고, 음악이 모바일폰의 컬러링이나 인터넷 블로그의 배경음악으로 소비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시대에 앨범의 가치는 거의 멸종해가는 구체제의 음악광들의 은밀한 은어일 뿐이다.

아니, 어쩌면 한국에서는 앨범의 시대가 아예 있지 않았을 수도 있다. 1960년대 초반 LP가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몇푼의 초과 이윤을 위해 그때까지의 SP포맷은 멸족된다. ‘SP는 싱글, LP는 앨범’이라는 거개의 음악선진국이 채택했던 조화와 공존을 한국의 천민자본은 채택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한국의 LP는 (그 뒤로 CD까지도), 극히 드문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히트곡 한두곡과 ‘쓸데없는’ 여러 곡이 동거하는 패키지 상품에 불과하게 되었다. 21세기와 함께 찾아온 디지털 음원의 물결은 어쩌면 지난 40년간 진행되었던 허례허식의 옷을 벗고 솔직 투명한 ‘히트곡 중심주의’를 천명하는 한국 음반산업의 양심선언인지도 모른다.

앨범은 음악을 담는 산업적 형식이 아니다. 그것은 ‘삼분짜리 유행가’의 족쇄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음악예술가의 종합적인 자기 소명이며, 상품의 시대에 상품의 본질을 초월하고자 하는 상품 생산자의 모순으로 가득한 자기 변론이다. 권진원의 신작 <나무>를 이 불행한 시대의 한해의 앨범으로 뽑은 것은 이 앨범이 바로 그러한 한국에서의 앨범의 운명을 비극적으로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국민 애창곡이었던 <살다보면>의 성공이 비명도 질러보지 못하고 하관의 운명을 감수해야 했던 데뷔앨범 <북녘파랑새>의 보상은 되어주었는지는 몰라도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권진원은 ‘히트곡’의 미망 속에 갇혀 있는 듯이 보였다.

그리고 5년간의 침묵. 그는 모노크롬의 가난한 재킷과 함께 돌아왔고, 드디어 ‘앨범’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음반엔 그의 존재의 내음이 고요하게 그득하다. 수많은 아쉬움과 함께.

강헌/ 대중음악평론가

강헌 최고의 음반 리스트

(국내 음반에 한정)

1. 권진원 <나무>(서울음반) 2. 이승환 <Hwantastic 9>(도레미미디어) 3. TBNY <Masquarade>(CJ뮤직) 4.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입술이 달빛>(CJ뮤직) 5. 마이 앤트 메리 <Drift>(서울음반) 6. 하찌와 TJ <행복>(서울음반) 7. 자우림 <Ashes To Ashes>(T엔터테인먼트) 8. 바이브 <Re Feel>(도레미미디어) 9. 크라잉넛 <OK목장의 젖소>(도레미미디어) 10. 임재범 외 <The Story of Musicians, 옛사랑>

실험적 포크의 전위, 상식을 뒤엎는 도발의 미감

조안나 뉴섬 <Ys>

조안나 뉴섬은 상식의 허점을 들추는 난문(難問) 같은 존재다. 24살의 싱어송라이터인 그녀는 나이보다 한참이나 앳된 목소리로 밥 딜런과 로버트 프립이 협연해야 나올 것 같은 깊은 심도의 음악을 만들어낸다. 정통 클래식 교육을 받은 하프 연주자이면서도 실험적인 포크 음악의 전위에 서 있다. 어쿠스틱 버전의 비욕 혹은 아방가르드의 멜라니 사프카? 어느 쪽이건 대중음악인에 대한 통념과는 거리가 있다.

뉴섬의 두 번째 앨범 <Ys>는, 그런 측면에서, 지극히 그녀다운 작품이다. 다섯곡이 수록된 앨범의 러닝타임이 60분에 육박하는, 개별 곡들의 연주시간이 평균 10분에 가까운 표면적 특성부터가 상식의 외부에 있다. 그러면서도 극적인 전개나 드라마틱한 구조에 무심하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대곡 전성기의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조차 이토록 도발적인 구성을 보여준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극찬을 받았던 데뷔작을 향해 이처럼 무정하게 등을 돌린 소포모어 앨범도 유례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싸움이 격렬할수록 승리가 달콤해지는 법. 조안나 뉴섬과 앨범 <Ys>의 진정한 가치는 그들이 청자에게 요구하는 인내심과 이해도 너머에 있다. 상식의 저지선을 육탄돌격으로 뚫고 선점한 고지의 아름다움이다. 조경된 정원의 인공미가 아닌 야생에 어우러진 들꽃의 자연미다. 패리스 힐튼 같은 치도 앨범을 내는 세상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음악이요 미감이다. 여기에는 현재의 미국 인디 음악계가 제시할 수 있는 제작 드림팀- 정규 오케스트라 편성을 지휘한 반 다이크 팍스, 사운드 프로덕션을 담당한 스티브 알비니, 믹싱과 프로듀싱에 참여한 짐 오루크의 조력이 있었다. 물론 그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었던 요인은 조안나 뉴섬의 그 비교대상이 없는 독특한 존재감이었을 게 분명하다. ‘친숙해지기는 힘들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앨범’이라는 본고장 음악 전문지들의 일관된 기조평가 또한 같은 맥락에서 독해할 것이다.

(덧붙여 앨범의 타이틀은, 특정인을 연상시킨다는 점 때문에 불쾌함을 느끼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에서, 브르타뉴 지방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도시 이름으로 [i:s]라고 발음한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일 바레토 디 브론조도 같은 타이틀의 앨범을 낸 적이 있지요.)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 최고의 음반

(무순. 수입음반 포함)

캣 파워 <Greatest>(수입) 클립스 <Hell Hath No Fury>(소니BMG) 디스트로이어 <Destroyer's Rubies>(수입) 밥 딜런 <Modern Times>(소니BMG) 날스 바클리 <St. Elsewhere>(워너뮤직) 홀드 스테디 <Boys And Girls In America>(유니버설뮤직) 뮤즈 <Black Holes And Revelations>(워너뮤직) 마이 케미컬 로맨스 <Welcome To The Black Parade>(워너뮤직) 조안나 뉴섬 <Ys>(수입) 예 예 예스 <Show Your Bones>(유니버설뮤직)

가장 쉬운 언어로 한대수 소개하기

한대수 & 도올 <한대수 도올 광주라이브>(2006년/ 서울음반)

한대수와 김용옥(도올)이 함께 공연한다는 얘기에 그리 큰 관심을 갖지 않았었고, 그 결과로 라이브앨범이 발표된다는 얘기에는 우려마저 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둘이 같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담은 (약간은 희화화된) 뉴스 사진만을 보더라도 한대수가 손해볼 장사(?)로 여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앨범 <한대수 도올 광주라이브>를 들으면서, 특히 <청춘과 락> <도올(한대수 성장과정 이야기)> <도올과 한대수의 이바구> 그리고 <No Religion> 소개 멘트를 들으면서 도올은 한국의 어떤 음악평론가도 하기 힘든 일을 한대수에게 해주었다는 생각이다. 한대수가 평민에서 귀족으로 갑자기 격상된 느낌은 있지만, 한대수를 일반인에게 가장 쉬운 언어로 소개했다는 측면에서는 무척이나 고무적이다. 그런 점, 음악평론가이자 한대수의 팬으로서 도올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앨범은 2006년의 베스트 앨범은 아닐지라도, 2006년의 베스트 싱글인 <청춘과 락>을 담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아타리 틴에이지 라이엇 <Speed>의 한국판 버전으로 들린 이 노래를 두 할아버지들이 불렀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카스맥주 종류의 광고를 혐오하는 나로서는 “젊음은 행복하지 않아/ 젊음은 아름답지 않아/ 젊음에 대한 추억이, 추억이 아름다울 뿐이야/ 젊음은 절망이야”라는 랩에 순간 짜릿했다.

한대수는 이런 랩 형식의 노래를 지난 9집 <고민>(2002)에 담긴 <호치민>부터 시도했었는데, 강력한 헤비메탈 기타리프 위에 “호치민에 대해서 말하자면 참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학자의 집안이고 불란서 점령 당시에 왜 서양세력이 자기 나라를 이렇게 장기간 동안 점령하느냐~”라고 읊는 노래를 듣고서 당시 도올이 감탄했다는 후문이 있었다. 그래서 아마 이번 공연기획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그 뒤 이런 형식의 노래는 10집 <상처>(2004)에 담긴 <먼지>(거칠게 하모니카와 함께 기타 하나 뚱땅거리며 “죽음이란 무서운 것”이라고 읊조리며 시작하고, 중간에 “결혼도 두번하고, 이혼도 두번하고, 애도 없고, 야구로 따지면 투아웃… 나는 정말 슬픈 할아버지가 되었구나”라는 식의 랩이 나온다), 12집 <욕망>(2006)에 담긴 <지렁이>로까지 이어진다.

결국 도올은 <호치민>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이번 <청춘과 락>의 가사를 직접 쓰고, 선동적인 방식으로 멋진 랩을 보여주었다. 그가 열창한 “도올과 한대수는 젊어/ 그래서 락을 사랑해” 여기에 100% 동감한다.

박준흠/ 대중음악평론가·가슴네트워크 대표

박준흠 최고의 음반 리스트

(무순)

봄여름가을겨울 <Oh! Happy Day! Live Album 06>(봄여름가을겨울 엔터테인먼트) 불싸조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파스텔뮤직) 스트라이커스 <Untouchable Territories>(도프엔터테인먼트) 어른아이 <B TL B TL>(파스텔뮤직) 줄리아 하트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스톤에이지레코드) 코코어 <Fire, Dance With Me>(쌈넷) 콰이엇 <Q Train>(타일뮤직) 한대수 & 도올 <한대수 도올 광주라이브>(서울음반) 아이러브JH <I Love JH>(에스푸살레코드) 13스텝스 <The Curse Upon Liars>(드림온레코드)

실처럼 세심한 음, 신비한 유럽풍의 서정 속으로

카미유 <Le Fil>

2005년에 나왔지만 올해 더욱 그 진가가 발견된 이 앨범은 참 특이한 앨범이다. 앨범 제목인 ‘르 필’은 실이란 뜻인데, 과연 앨범 재킷의 카미유 사진에도 실 한 가닥이 지나간다. 그리고 앨범을 들어보면 하나의 미세한 음이 마치 실처럼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곡에 똑같은 음정의 소리 하나가 흐르고 지나가도록 한 앨범은 지금까지 없었다. 약간 신경을 건드리기도 하지만 세심하게 만져진 그 하나의 음은 모든 노래 속에서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 듯 들린다. 실처럼 지속되는 이 소리의 흐름이 앨범을 떠나 우리 귀에 도착하면 이상한 인연으로 이 앨범을 신비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카미유는 프랑스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올 한해는 개러지의 재래와 더불어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개성이 팝계에 부각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프랑스쪽의 카미유, 아나이스, 케렌 앤 등을 필두로 하는 상큼한 유럽풍의 서정이 전세계 음악 팬들을 즐겁게 했다. 캐나다의 파이스트나 네덜란드의 솔렉스 같은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뮤지션도 물론이지만. 그중에서도 카미유의 <Le Fil>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고 단순한 통기타와 목소리를 심플하게 배열시키면서도 잘 들으면 일렉트로니카적인 요소들을 무척 세련되게 배치하고 있어 당대적 흐름에도 민감하게 반응한 점이 팬들의 호응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카미유의 노래 자체가 단순한 듯하면서도 복잡하게 전개되고 그러면서도 귀에 잘 들리고 가사도 단순치 않다. 상당히 좋은 앨범이다.

성기완/ 대중음악평론가·<성기완의 세계음악기행> DJ

성기완 최고의 음반 리스트

(수입음반 포함)

1. 카미유 <Le Fil>(EMI) 2. 통 제 <Dan?-Eh-S?>(수입) 3. 아요 <Joyful>(수입) 4. TV 온 더 라디오 <Return to Cookie Mountain>(강앤뮤직) 5. 모터 <Klunk>(수입) 6. 키란 헵던 & 스티브 라이드 <The Exchange Session Vol. 1>(수입) 7. 붐셀로 <Animal Sophistiqu?>(수입) 8. 피닉스 <It\'s Never Been Like That>(EMI) 9. V.A. <Monsieur Gainsbourg: Revisited>(수입) 10. 로스 로보스 <The Town and The City>(EMI)

대중적 팝 감각과 낯선 이방인의 매력 사이

Kubb <Mother>

밴드 컵의 작품이지만 실제로는 해리 콜리어라는 한 사람의 싱어송라이터가 지배하는 데뷔앨범으로서, 현지 영국에선 원래 2005년에 나온 앨범인데 국내에선 2006년 초에 정식 발매되었다. 그리고 소리소문 없이 묻혀버렸다. 제프 버클리와 킨 사이 어디쯤인가에 위치하고 있는 이 목소리는 일견 낯선 이방인의 매력을 풍기지만, 마치 직업 작곡가로서 오랜 시간 CM송 같은 장르에서 굴러온 양 대중 코드를 읽는 팝 감각을 능란하게 휘두름으로써 데뷔앨범이란 위치를 살짝 모호하게 만든다.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한 조숙한 남동생 같은 음악이란 느낌. 예컨대 이 청년은 저 안개 같은 질감과 세이렌의 유혹 같은 <Chemical>에서 자신의 실제 소싯적 약물 경험을- 분명 본질은 로비 뮐러의 흔들거리는 거친 다큐멘터리일진대- 마치 세련된 판타지영화의 슬로모션 로맨스 신처럼 들리게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그 같은 베일의 아름다움에 속지 않고 그것을 걷어올리면 그 아래엔 실패한 사랑이나 거친 욕망, 그 욕망의 대상에 대한 대체 불가능한 집착이 유리조각처럼 아름답고 섬뜩하게 번뜩인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는 이전의 제임스 블런트가 <You’re Beautiful>에서 혹은 킨이 <Everybody’s Changing>에서 그랬던 것처럼 누구나 수긍할 보편 진리, 이른바 보통 사람들을 위한 잠언을 과장없이 그대로 들려주는 대목인 <Grow>일 것이다. 상처입은 마음은 분명 언젠가는 치유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요즘같이 풍진 세상에서는 비웃음 사기 딱 좋은 어수룩한 태도지만, 이 노래에서 콜리어가 부드럽게 회유할 때는 왠지 모르게 ‘이번이 마지막이야’ 하면서 알면서도 속아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적어도 이 노래에 손을 들어준 영국의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같은 경험을 했던 것이리라. 충분히 들려지지 않은 2006년의 국내 수작.

성문영/ 대중음악평론가

성문영 최고의 음반 리스트

(1위 외 무순. 수입음반 포함)

1. 컵 <Mother>(유니버설뮤직) 제임스 모리슨 <Undiscovered>(유니버설뮤직) OK Go <Oh No>(EMI) 시저 시스터스 <Ta-Dah!>(유니버설뮤직) 펫숍보이스 <Fundamental>(EMI) 벡 <The Information>(유니버설뮤직) 숀 레논 <Friendly Fire>(EMI) <마리 앙투아네트> O.S.T(수입) 킨 <Under the Iron Sea>(유니버설뮤직) 날스 바클리 <St. Elsewhere>(워너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