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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과 타살 사이의 샤워봉
씨네21 취재팀 2006-11-13

시나리오작가이자 감독, 배우였던 에이드리언 셸리가 살해당했다. 자살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과 달리 셸리는 디에고 필코라는 19살 난 소년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희생자와 싸우던 중 그녀의 목에 침대 시트를 감고 화장실로 끌고가 샤워봉에 목을 맸다고 고백했다.” 담당 검사의 설명대로라면, 당시 필코는 셸리가 사무실을 낸 그린위치 빌리지의 건물에서 보수공사 인부로 일하던 중 소음에 불만을 표시하는 셸리와 언쟁을 벌이다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란 검사의 말이야말로 이번 사건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