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차게 달려왔다. 영화들, 배우들, 행사들, 관객들, 영화제의 관계자들, 그들을 바라보던 우리까지도. 영화의 바다에 빠져 흠뻑 젖었던 9일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내년을 기약한다. 끝은 또다른 시작에 불과하다고 하던가. 이제 또 다른 시작을 앞에 두고 수고한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항상 웃음이 넘치길. 항상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