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로서는 드물게 금융사기 사건을 극화한 미스터리스릴러. 1억개가 넘는 은행 계좌를 통해 엄청난 돈이 빠져나간다. 검거된 카이스트 출신의 프로그래머 경호의 진술을 통해 드러나는 사건의 내막. 그리고 반전의 장치. 본 영화를 보기보다 오히려 영화 제작과정을 보는 것이 더 흥미롭다. 메이킹 필름을 통해 다양한 스턴트 장면과 특수효과 기법, 인터뷰, 극장에서 보지 못한 삭제장면 모음과 이항배 감독의 단편영화인 <애>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