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블룸, 케이트 보스워스/ 영화도 데이트처럼? 실제 연인 사이인 올랜도 블룸과 케이트 보스워스가 독립영화 <시즌 오브 더스트>에 함께 출연한다. 배우 겸 감독인 팀 블레이크 넬슨이 연출할 이 영화는 1930년대 경제공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케이트 보스워스는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여자 농부로, 올랜도 블룸은 카우보이로 출연할 예정이다.
잭 에프론/ 디즈니의 TV시리즈 <하이스쿨 뮤지컬>의 틴에이지 스타 잭 에프론이 본격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애덤 솅크먼 감독이 연출할 영화 <헤어 스프레이>에 캐스팅된 것. <헤어 스프레이>는 존 워터스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각색돼 공연된 바 있다. 잭 에프론은 극중 TV 댄스 프로그램 <코니 콜린스 쇼>의 주인공 링크로 분할 예정이다.
키스 리처드/ 놀라지 마시라. 전설적인 로커가 해적의 아버지가 된다. 해적 시리즈의 완결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 롤링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가 출연한다는 소식이다. 그것도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아버지로. 사실 날건달 스패로우에게 부모가 있다는 것부터가 놀랍긴 하다. 그러나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1편을 찍을 때부터 스패로우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리처드를 많이 참조했고, “1편을 준비할 때부터 리처드를 스패로우의 아버지로 점찍어뒀”던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는, 할리우드는 확실히 꿈의 공장이다.
조윤희/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에서 얌전한 의대생으로 출연했던 조윤희가 SF영화 프로젝트 <인류멸망보고서> 중 첫 번째 에피소드 <천상의 피조물>에 캐스팅됐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에서 조윤희가 맡은 인물은 고장난 로봇강아지의 수리를 맡기는 20대 초반 여성 지은. 그녀는 펑키한 매력이 돋보이는 지은 역으로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수수하고 조용한 이미지를 벗어던진다고. <천상의 피조물>에는 김민선, 김강우가 이미 캐스팅됐다.
김석훈, 김성은, 박희진, 김뢰하/ <귀여워>의 후카시 김석훈이 <마강호텔>로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이 영화는 떼인 돈을 돌려받기 위해 백마강 호텔로 출두하는 조폭을 그린 코미디물. 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서 당당한 신세대 여성을 연기했던 김성은이 백마강 호텔의 사장으로 출연, 조폭 일당 중 한명인 김석훈과 대결을 벌인다. 한편 말 많고 시끄러운 안성댁 박희진은 예의바른 옌볜 출신 호텔리어로, <음란서생>의 음울한 내시 김뢰하는 불행한 해결사로 등장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