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로 세계 유수 영화제들을 돌아다녔던 배우 유지태가 감독으로서의 경력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그는 6월7일 개막한 일본 쇼트쇼츠영화제에서 자신이 연출한 단편영화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를 들고 관객과 만났다. 유지태쪽은 영화 <장님은…>이 영화제 특별프로그램 섹션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장님은…>은 유지태가 연출한 두 번째 단편영화. 그는 이미 지난 5월29일 폐막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같은 영화로 후지필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델에서 배우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멋지게 변신한 그의 영화가 일반 극장에서 개봉할 날도 멀지 않은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