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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피트 공주 탄생!
김나형 2006-06-08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건강한 졸리-피트 공주가 태어났다. 안젤리나 졸리는 5월28일 새벽 나미비아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태아가 거꾸로 서 있는 관계로 출산은 제왕절개로 이루어졌고, 이 자리를 지키려 칸영화제 참석도 취소한 브래드 피트는 직접 딸의 탯줄을 잘랐다. 아기의 이름은 실로 누벨 졸리-피트. 실로는 ‘메시아’ 혹은 ‘평화로운 자’를 뜻하고 누벨은 프랑스어로 ‘새롭다’는 뜻이다.

이들 커플의 비밀 출산은 나미비아 정부와의 연합 작전으로 치러졌다. 출산을 앞둔 졸리-피트 커플은 지난 4월 파파라치와 기자들을 피해 나미비아로 날아왔다. 나미비아 정부는 호텔과 병원 주변에 스크린을 치고 경찰을 배치했으며, 졸리-피트 커플의 허가가 없는 기자들의 국내 출입을 금지했다. 처음 공개되는 졸리-피트의 아기 사진이 46억원에 팔릴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파파라치들은 혈안이 됐으나, 경계가 워낙 삼엄한데다 졸리가 에 사진을 처음 게재하기로 약속함으로써 일확천금의 꿈은 대충 물거품이 됐다. 졸리는 그 돈을 유니세프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나미비아 정부는 원한다면 법에 따라 아기에게 나미비아 시민권을 주겠다고 말했으며 졸리-피트 커플은 기쁨을 표했다. 커플은 여러 가지 협조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나미비아 2개 병원에 30만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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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