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볼까. 고민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4월27일 개막하는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42개국에서 날아든 19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알려진 대로 올해 영화제 출품작 수는 지난해보다 300편 이상 많았다. 상영작을 선택하기 위한 프로그래머들의 수고 또한 갑절로 늘었다. 이제, 그 수고의 결과가 관객에게 돌아온다. 다행인 건, 관객에겐 언제나 ‘즐거운’ 고민이라는 것이다. <씨네21>은 다만 즐거운 고민을 만끽할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50편의 상영작을 점찍었고, 관객의 성향을 제멋대로 분류해 유형별 관람 가이드를 만들었다. 그럴 리 없겠지만, 절대기준이라고 여기진 말 것. 반항아 섹션의 영화들을 둘러보다가도 팔다리가 흥청거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고, 모험가 섹션의 영화들을 뒤쫓다가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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