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반올림>의 냉소녀 이은성이 공포영화 <D-day>에 캐스팅됐다. 여학생 전용 대학 입시 기숙학원에서 벌어지는 괴사건을 담을 이 영화는 김은경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이은성은 학원에 숨겨진 비밀에 자신도 모르게 다가가는 보람 역을 맡는다. <D-day>는 CJ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하는 공포영화 프로젝트 ‘어느 날 갑자기-4주간의 공포’ 중 두 번째 작품. 7월 TV와 극장에서 동시개봉할 예정이다.
김혜나/ <거울 속으로>의 슬픈 여인 김혜나가 김정중 감독의 <HERS>에 캐스팅됐다. <HERS>는 한 여인이 자신의 꿈을 위해 미국까지 건너갔지만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는 얘기를 담는다. 김혜나는 이 여인의 20대 시절을 연기할 예정. <007 어나더데이>의 윌 윤 리가 김혜나의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한국과 미국의 스탭이 공동 참여하는 이 영화는 LA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정운택/ <투사부일체>의 코믹 감초 정운택이 무사로 변신한다. 박재오 감독의 데뷔작 <무사안일>에 캐스팅된 것. <무사안일>은 임진왜란 뒤 일본이 다시 한국을 침략한다는 설정 아래 무사 안일이 분투하는 과정을 담는다. 정운택은 주인공 안일 역을 맡을 예정이며 <황금사과>의 임예원이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이기찬/ 발라드 가수 이기찬이 이무영 감독의 <아버지와 마리아와 나>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아픈 과거를 가진 대중음악가 아버지와 그 아들 그리고 부모를 잃은 소녀 미혼모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 이기찬은 주인공 건태(김흥수)의 친구이자, 건태가 활동하는 밴드의 기타리스트 역을 맡는다. 이기찬은 KBS <드라마시티> 등을 통해 연기를 선보였지만,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성연/ 강성연이 <왕의 남자> 다음 작품으로 <더블 캐스팅>을 선택했다. <더블 캐스팅>은 재일동포 감독 최양일이 한국에서 처음 제작하는 영화. 만화가 신영우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죽은 동생의 복수를 하려는 폭력조직 보스가 생전 경찰이던 동생으로 가장, 경찰로 위장취업하는 이야기. 강성연은 죽은 동생의 약혼녀 역할을 맡는다.
존 쿠색, 새뮤얼 L. 잭슨/ 존 쿠색과 새뮤얼 L. 잭슨이 귀신 들린 호텔에 몸을 맡긴다. 두 사람이 출연할 영화는 스티븐 킹의 단편이 원작인 <1408>. 사람이 30명이나 죽어나간 돌고래 호텔 1408호에 투숙했다가 진짜 공포와 마주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존 쿠색이 문제의 투숙객을, 새뮤얼 L. 잭슨이 호텔 매니저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