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21세기 신데렐라’(<프린세스 다이어리>) 앤 해서웨이가 18세기 로맨스의 대가, 제인 오스틴으로 다시 태어난다. 영화는 영국의 대표적인 여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이 <오만과 편견>을 집필하던 시점을 중심으로, 그녀의 연인 톰 레프로리와의 관계를 담아낼 예정이다. 줄리언 재롤드(<킨키 부츠>) 감독이 연출하며 미라맥스가 제작한다.
김해숙/ ‘눈물연기를 위해서라면 한밤중에 라면까지 먹는 배우’ 김해숙이 <해바라기>에서 김래원의 엄마로 출연한다. 뒷골목 출신 건달의 ‘뒤늦은 개과천선’을 담을 예정인 이 영화는 강석범 감독(<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이 연출하며, 건달 태식 역에 김래원이 캐스팅돼 있다.
박기웅/ ‘맷돌춤’의 힘일까? 신예 박기웅이 <동갑내기 과외하기2>의 주인공 역을 거머쥐었다. 박기웅의 스크린 경력이라곤 <괴담> <싸움의 기술>, 두편에 출연한 것이 전부. 최근 휴대폰 스카이 광고에서 독특한 춤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인기인이 됐다. <동갑내기…>에서 박기웅은 한국 여대생과 사랑에 빠지는 재일동포를 연기할 예정이다.
김옥빈/ ‘목소리 귀신’ 김옥빈이 발레 슈즈를 신는다. <여고괴담4: 목소리>에서 억울한 죽음으로 세상을 떠나지 못하고 친구의 ‘귀’를 맴돌았던 그녀가 카레이싱 영화 <질주>에 발레리나 역으로 캐스팅된 것. 이동건이 카레이서 건우 역으로 출연하며 <나에게 오라>의 김영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니콜 키드먼, 러셀 크로/ 호주 출신 3인방이 함께 고향 땅을 밟는다. 니콜 키드먼과 러셀 크로가 호주를 배경으로 하는 바즈 루어먼 감독(<로미오와 줄리엣> <물랑루즈>)의 신작에 출연하게 된 것. 영화는 1930년대 중반부터 2차대전 일본군이 호주의 다윈 지역을 폭격하기까지의 시기를 다루는 역사극이며, 키드먼과 크로는 연인이 되어 첫 호흡을 맞춘다.
머라이어 캐리/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스크린 재기’에 도전한다. 2001년 <글리터>로 골든래즈베리영화제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그녀는 애론 우들리 감독의 독립영화 <테네시>에 캐스팅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번 영화에서 백혈병에 걸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웨이트리스로 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