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영상으로 유명한 장이모 감독(<영웅> <연인>)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의 새 오페라 <최초의 황제>를 연출한다. 이 오페라는 진시황 이야기를 다룬 영화 <황제의 그림자>에 기초한 역사물로, 야심찬 황제와 그의 죽마고우 사이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연을, 에미 와다가 의상을 담당한다. 메트로폴리탄에 오페라를 올리는 최초의 중국인 연출가가 된 장이모는, 1998년 자금성에서 첫선을 보인 <투란도트>를 연출한 바 있다. 그런데 감독님, 요즘 왜 이리 진시황을 부르짖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