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작해 전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최고의 TV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의 두 번째 시즌이 드디어 국내 안방극장을 찾았다. 2004년 10월3일 미국 ABC 방송사에서 첫 전파를 탄 <위기의 주부들>은 시즌1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즌1이 끝난 지 4개월 만에(2005년 9월 25일) 시즌2를 론칭했다. 4명의 주부들의 ‘여전히’ 지루한 일상과 일탈을 다룬 시즌2 역시 미국 내 첫 방송에 19.2% 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2800만명의 시청자를 TV 앞으로 모았다. 미국에서는 현재(2월 초) 13화를 선보이며 종반을 향해 가는 중. <위기의 주부들>은 시즌2도 <C.S.I> 시리즈와 시청률 1위 다툼을 하며 미국 최고의 TV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즌2에서도 드라마의 화자로 등장하는 메리 앨리스 영은 드라마 첫 부분에 “모두들 추구하는 것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슬프게도 인생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새로운 비극을 알렸다. 과연 위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우리의 네 주인공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위기의 주부들>은 지난 1월16일 열린 2006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시리즈 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