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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탐정 포와로와 마플>
씨네21 취재팀 2006-02-02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

코난 도일에게 ‘셜록 홈즈’가 있다면, 애거사 크리스티에게는 ‘에르큘 포와로’와 ‘제인 마플’이 있다.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는 지난달 16일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이 원작인 애니메이션 <아가사 크리스티의 명탐정 포와로와 마플>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2004년 일본 NHK에서 제작한 이 장편 TV애니메이션 시리즈(30분, 39화)는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 중에서도 유명한 작품들(<ABC살인사건> <엔드하우스의 비극> <구름 속의 죽음> <잠자는 살인> 등)만을 엄선해 각각의 에피소드를 꾸민 덕분에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 미술이 다소 밋밋했는데도 일본 방송 당시 큰 호평을 얻었다. 애니메이션에는 (제목에서 암시한 대로) 포와로와 마플이 동시에 등장한다. 경감 생활을 은퇴한 포와로는 사립탐정사무소를 차리고, 마플과 함께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간다. 애니메이션은 또 어린층을 공략하기 위해 원작에는 없는, 마플의 친척인 명랑소녀 메이블 웨스트를 사건에 휘말리는 메인 캐릭터로 설정했다. <베르세르크> <강철전사 쿠루미> 등을 제작한 다카하시 나오히토가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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