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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주부들’ 다시 돌아온다

캐치온 ‘시즌 2’ 1일부터 방송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캐치온이 23부작 <위기의 주부들 시즌2>를 새달 1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에 방송한다.

<위기의 주부들>은 서로 다른 4명의 주부들의 지루한 일상과 일탈, 살인 사건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코믹 드라마다. 시즌1은 지난해 한국방송과 캐치온, 오시엔 등에서 차례로 방송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전편에서는 수잔(테리 헤처), 리네트(펠리시티 허프만), 브리(마샤 크로스), 가브리엘(에바 롱고리아)등 4명의 주부가 친구였던 메리 앨리스 영의 자살과 관련된 비밀에 다가가는 모습이 큰 축을 이뤘다.

시즌2에선 매력적인 이혼녀 수잔은 잭이 자신의 애인 마이크의 친자임을 알게 되자 마이크와 결별하게 된다. 커리어우먼 출신의 리네트는 남편 대신 직장 일을 시작하지만 집안일에 어설픈 남편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전편에서 17살짜리 어린 정원사와 바람을 피우다 결국 발각된 가브리엘은 남편 카를로스에게 사과한다. 남편의 장례식을 끝낸 보수적인 완벽주의자 브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그의 죽음을 두고 엉뚱한 의심을 받는다.

시즌2에는 4명의 주부 외에 묘한 비밀을 지닌 조연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전편 후반에 마을로 이사 온 애플 화이트 부인(알프레 우다드)이 집 지하실에 누군가를 가둬 놓고, 이혼녀 에디(니콜레드 쉐리던)가 배관공 마이크를 수잔에게 빼앗긴 뒤 수잔과 감정 싸움을 벌이게 된다.

<위기의 주부들>은 16일 열린 미국 2006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년째 티브이 시리즈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고 지난해 에미상에서도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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