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년만 더 기다려주마. 해리슨 포드가 화났다.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이후 16년이 흘렀고, 닥터 존스의 네 번째 활약상을 영화로 옮기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 지 6년이 되어온다. “아무래도 다른 작품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 2년 안에 제작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이 프로젝트를 없었던 것으로 해야 할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에게 63살의 노배우가 던진 최후통첩장이다. 더이상 시간을 끌다가는 영화의 장르를 모험활극에서 드라마로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