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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오랜 친구, 개> 특별전
씨네21 취재팀 2006-01-16

2월27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병술년(丙戌年) 개띠 해가 밝았다. 주로 ‘개XX’ 등 욕설로 자주 쓰인 개. 그러나 서북서쪽의 방향과 오후 7~9시를 상징하는 십이지 중 하나인 개는 잡귀와 액운을 물리쳐 집안의 행복을 지켜주는 영묘한 동물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원 장승업, 심전 안중식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 흙 인형과 사주 그림 등 각종 유물 등을 통해 ‘우리의 오랜 친구’ 개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획 전시를 마련했다. 뚜껑에 오리 모양의 새와 그것을 쫓는 개의 모습을 표현한 <개모양토우장식고배>(犬形土偶裝飾高杯)를 비롯, 목에 검은 방울을 단 개를 그린 <신구도>(神狗圖), <개 그림이 있는 화로> <개 모양 손잡이 도장> <오동나무 아래 달을 보고 짖는 개> 등 벽사, 일상용품, 회화를 막론한 다양한 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