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어떤 싱글들이 등장할까? ‘메트로섹슈얼’(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 ‘콘트라섹슈얼’(결혼보다 사회적 성공에 가치를 두는 여성) 등 시즌마다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싱글즈 인 서울>이 이번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름하여 <싱글즈 인 서울-인투 더 월드>. ‘서울’이 아닌 ‘해외’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가는 싱글 남녀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삶, 사랑, 일 그리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온스타일은 “각 도시에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목표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시즌4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소개되는 싱글은 총 6명. 프랑스 파리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장민희(26)씨와 일본 도쿄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안우성(27)씨, 미국 뉴욕 의류브랜드 피알매니저 이나나(26)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수인 피아니스트 정지원(36)씨 등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에서 학교 혹은 직장을 다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맨손유학’을 결정한 이들로, 이들이 해외에서 어떻게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뤄냈는지를 리얼다큐형식을 빌려 꾸밈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스스로를 대표적인 싱글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기준에 적합한 이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는 채현주 PD는 “인생관, 생활양식, 자신감 그리고 직업까지 까다로운 잣대를 두고 선정한 만큼 이들의 삶은 국내 싱글족에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자 개인의 캐릭터에 의존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파리지엔의 멋진 연애법, 일본의 개방적인 성문화 이야기 등 외국이라는 특수상황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사랑과 성에 대한 좀더 대범한 토크, 재미와 함께 넓은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1회 2명씩 3회에 걸쳐 소개되며 마지막 10회는 1∼9회의 에피소드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