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피플 > 사람들
이소룡, 그의 죽음은 사고였다
2005-10-27

브루스 리를 마지막으로 쓰러뜨린 것은 발차기가 아니라 두통약이었다. 1970년 골든 하베스트를 창립했고 <맹룡과 강> <용쟁호투>에서 이소룡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였던 레이먼드 초우는 최근 동방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소룡이 다른 사람 집에서 두통약을 잘못 먹은 뒤 특정 성분 때문에 과민반응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후 이소룡은 딩페이의 집으로 돌아와서 발작을 일으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당시 이소룡은 복용했던 약물 에퀴제식의 세 가지 성분 중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한다.

액션스타 이소룡은 1973년 7월20일 홍콩 여배우 딩페이의 집에서 35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급작스러운 그의 사망소식에 당시 수많은 억측이 나돌았다. 약물 과다복용, 심장마비설, 타살설 등이 무성했지만 현재까지도 정확한 사인은 밝혀진 바 없다. 레이먼드 초우는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도 “결론적으로 그의 죽음은 우발적 사고였다”고 언급했다.

관련인물

씨네21 취재팀·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