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가 5주 연속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최진실의 대변신이 돋보이는 KBS2의 수목 드라마 <장밋빛 인생>이 8월 마지막 주에 17위에서 5위까지 순위가 상승하더니, 지난 주에는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시청률은 24.2 %에서 26.7%로 2.5%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서 KBS2의 <슬픔이여 안녕>이 3위, KBS1의 일일연속극 <어여쁜 당신>이 4위, SBS의 일일아침연속극 <여왕의 조건>이 5위에 올랐다.
드라마가 1위부터 5위를 차지한 가운데 6위에서 10위는 KBS 뉴스9, 개그콘서트 등의 비드라마 프로그램이 차지했다.한편, 사극 신드롬을 이어가기 위해 줄줄이 준비되어 있는 새로운 사극 중에서 가장 먼저 출발한 SBS <서동요>는 방송 첫 주, 1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3위에 올랐다.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이병훈 PD가 손 잡아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로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MBC의 <비밀남녀>를 누르며 월화 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비현실성으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12%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루루공주>는 주인공을 맡은 김정은이 9월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더 이상 출연하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겨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하루 만에 드라마에 계속 출연하기로 결정해 이 사태는 일단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