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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 등 할리우드 여배우들, ‘워터게이트’ 영화화
2005-08-18

여성판 ‘워터게이트’의 재구성

메릴 스트립

기네스 팰트로

아네트 베닝

메릴 스트립, 아네트 베닝, 기네스 팰트로.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정치스캔들 워터게이트가,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들에 의해 스크린에 재현된다. 그간 워터게이트는, 사건에 관계된 주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영화화된 적은 있다. 그러나 라이언 머피가 연출하게 될 이 영화 <더티 트릭>(Dirty Tricks)은, 사건 주변에 있었던 여성들을 중심으로 내세운다. 스트립은 닉슨 대통령의 참모인 존 미첼의 부인이자, 많은 정보를 누설했던 마사 미첼로 등장한다. 베닝과 팰트로는 각각 백악관 특파원 헬렌 토머스와 사임한 행정부의 일원이었던 존 딘의 부인 역이다. 라이언 머피 감독은 이 영화가, “페미니즘과 정치적 부패가 폭발했던 시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영화”라고 밝혔으며, 마사 미첼의 입을 막기 위해 공화당이 취했던 더러운 책략을 주로 그릴 예정이다. 가깝게는 <맨츄리안 켄디데이트>부터 멀리는 <실크우드> 등에서 정치극 속의 강인한 여성캐릭터를 선보였던 스트립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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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취재팀·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