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이 9회가 방영된 6월 29일에 40.7%, 6월 30일에 41.7%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이는 국가대표 A매치 축구경기를 제외하고는 2005년 최고 시청률이다. 지난 해에는 <대장금> <파리의 연인> <애정의 조건>이 4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10회까지 평균시청률은 31.5%로 2005년 상반기의 인기 드라마였던 <부모님 전상서> <해신> <봄날>의 평균 시청률도 이미 넘어섰다.
지금까지 <내 이름은 김삼순>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15만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고, 네티즌들은 삼식이 뇌구조 분석, 다른 드라마 패러디 대사 찾기 등 이 드라마를 둘러싼 다양한 글과 그림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주 시청률 2위와 3위는 <굳세어라 금순아>와 <패션 70S>로 6월 마지막 주 시청률 순위와 동일하다. 한편, <발리에서 생긴 일> 최문석 PD가 연출을 맡은 SBS 주말 드라마 <온리유>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7위에 올랐다.
그밖에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KBS2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4주 연속 시청률 10위 안에 들었으며, SBS 일일아침연속극 <여왕의 조건>이 방송 시작 2달만에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금주에는 삼순이와 금순이로 기세 좋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MBC 드라마의 인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새로운 월화드라마 <변호사들>이 시작된다.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해왔던 김상경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고, <불새>의 정혜영, <로망스>의 김성수, 한고은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이휘재도 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