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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순이, 삼순이 나란히 1, 2위
최문희 2005-06-13

<부모님 전상서> 후속작, <슬픔이여 안녕>도 순조로운 출발

드라마 왕국 MBC를 책임지는 삼순, 금순

MBC 드라마 2편이 지난 주 나란히 시청률 1, 2위에 올랐다.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가 30.8%, <내 이름은 김삼순>이 29.1%로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던 KBS2의 <부모님 전상서>와 <해신>이 끝난 뒤 생긴 1, 2위의 공백을 MBC 드라마가 채운 것이다.

<굳세어라 금순아>는 올 2월 14일, KBS1의 일일연속극 <어여쁜 당신>과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하며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초반에 계속 밀리던 <굳세어라 금순아>는 4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경쟁 드라마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지난 주 1위에 올라섰다. 이 드라마는 최근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 ‘성란’이 시댁에 들어오면서 생기는 고부갈등을 다루어 ‘며느리 역할 논쟁’ 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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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2주째를 맞은 <내 이름은 김삼순>은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순위도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3회에 27.8%, 4회째에 30.5%를 기록한 <내 이름은 김삼순>은 김선아의 코믹 연기와 현실과 밀착된 맛깔스런 대사로 둘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크게 고무된 제작진은 이런 추세라면 시청률 40%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3.2%의 시청률로 8위에서 4위로 4계단 순위가 상승한 SBS <패션 70S>도 순항 중이며. <부모님 전상서>의 후속작인 주말연속극 <슬픔이여 안녕>도 19.1%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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