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허버트의 SF소설 <듄>은 그 방대한 내용으로 한편의 영화에 담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극장용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미니시리즈에 더 잘 어울려 보인다. 물론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다. 긴 러닝타임 덕분에 원작소설의 많은 부분을 화면에 담아낼 수 있었지만, 특수효과 사용에서 퀄리티가 오락가락하는 부분들은 분명 아쉬운 면이다. 하지만 미니시리즈의 장점을 잘 활용한 풍부한 드라마는 꽤 흥미롭다. 원색 색감을 훌륭하게 살린 화질이 돋보이며, 부록으로 제공되는 메이킹 필름이 볼 만하다.
원작에 가까운 풍부한 드라마, <듄>
2005-06-03
관련영화
www.dvd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