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조재현 >> 식물처럼 고요한 여자와 나쁜 남자가 만난다. <여자, 정혜>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정통멜로 <로망스>(감독 문승욱)를 차기작으로 택한 것. 그는 영화 속에서, 삶을 향한 의지를 상실한 채 살아가던 중 절대적인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게 되는 여주인공 윤희를 연기하게 된다. 윤희를 향한 사랑에 열정을 다하는 상처투성이 형사, 형준으로 조재현이 출연하여 김지수와 호흡을 맞춘다. 6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
남상미 >> <잠복근무>의 남상미가 액션영화 <강력3반>에 캐스팅되었다. 김민준과 허준호가 주연을 맡은 <강력3반>은 불굴의 의지와 동지애를 지닌 강력3반 형사들의 활약을 그리는 작품. 남상미는 강력계 형사를 꿈꾸는 교통과 신참 경찰 ‘이해령’ 역을 맡아 첫 액션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15% 정도 촬영이 진행된 <강력3반>은 오는 9월 개봉예정.
토퍼 그레이스 >> <70’s Show>와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의 얼빵한 순정남 토퍼 그레이스가 악당 역을 맡았다고? 그렇다. 이미 그는 토비 맥과이어를 괴롭히기로 마음먹고 <스파이더 맨3>의 계약서에 사인까지 한 상태.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는 토퍼 그레이스가 영화에 등장할 두명의 악역 중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 것인지 숨기고 있다. 어쨌든 샘 레이미가 다시 메가폰을 쥐고 돌아올 <스파이더 맨3>는 2007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곧 기나긴 물밑작업에 들어간다.
지나 데이비스 >> 한동안 영화계를 떠나 있었던 지나 데이비스(<델마와 루이스> <롱 키스 굿나잇>)가 대통령직을 맡는다. 그는 올 가을 <ABC> 개편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드라마 시리즈 <총사령관>에서 미국 대통령을 연기할 예정. 지나 데이비스가 연기할 캐릭터는 틴에이저 쌍둥이와 6살짜리 아이의 엄마이자, 자신을 사임시키려고 애쓰는 당에 맞서 싸우면서 대통령에 오르는 강렬한 여성 정치인이다. 설마 <롱 키스 굿나잇>처럼 칼을 휘두르는 여성 정치가는 아니겠지?
톰 행크스, 콜린 행크스 >> 사이좋은 행크스 부자의 협연이 시작된다. 톰 행크스와 아들 콜린 행크스(<오렌지 카운티> <테이큰>)가 신작 <위대한 벅 하워드>에 공동 캐스팅되었다. 두 사람은 부와 명성을 좇는 불행한 마술사와 그의 조수를 연기할 예정이라고. 톰 행크스는 <위대한 벅 하워드>의 제작도 맡을 계획이다. 사실 콜린 행크스는 톰 행크스의 감독 데뷔작인 <댓 싱 유 두>에 조연으로 살짝 고개를 내민 적이 있다. 어쨌거나 부자협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청출어람은 좀 힘들겠지만.
박상욱, 조동혁, 안규련 >> <러브하우스>(감독 김판수)가 3명의 젊은 신인들로 주연 캐스팅을 완료했다. 박상욱과 안규련이 한국의 조직으로부터 LA의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 러브하우스로 유배된 두 남녀를 연기하며, 조직 2인자를 조동혁이 맡을 예정. 박상욱은 <공공의 적2>에서 설경구의 오른팔 수사관으로, 안규련은 몇몇 CF에서 얼굴을 비쳤던 신인. 조동혁은 <얼굴없는 미녀>에서 ‘파란머리’로 등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