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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세편의 해외단편, <홈 게임><레스트 스톱><르 카르도>

<홈 게임>

이번주에는 세편의 해외단편이 방영된다. 노르웨이의 <홈 게임>은 매일 출근 전쟁을 치르는 직장인의 모습을 스포츠 중계처럼 보여주는 작품이다. 캐스터와 해설위원을 출연시켜 직장인의 일상을 게임처럼 묘사하고, 관객이 그 게임에 빠져들게 만든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해낸 감독의 재능을 눈여겨볼 만한다. 중국계 뉴질랜드인인 로잔 리앙의 <레스트 스톱>은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린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스릴러영화처럼 진행되지만 주인공의 모습은 우스꽝스럽고 코믹하다. 일순간 가해자에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프랑스 단편 <르 카르도>는 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상황을 연출한다. 남자는 1시간째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여자친구는 전화를 받고 출장을 갔는데 회사에서는 그런 일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아프리카 무속 분위기로 초반상황을 이끌어 가면서 판타스틱한 상황을 그려낸 재미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