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생의 여배우 마리아 셸이 세상을 떠났다. 리처드 브룩스 감독의 1958년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그루셴카 역을 맡아 잘 알려진 셸은 지난 4월26일 향년 79살로 사망했다. 그는 <뉘른베르크의 재판>으로 오스카를 수상한 맥시밀리언 셸의 누나이기도 하다. <오데사 화일> <슈퍼맨>에도 출연했던 그녀는 말년에는 독일에서 주로 TV 연작에 출연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둔 그녀는 지난 30일 프라이테네크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