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엘리자베스 슈. 인생의 절정은 짧았고 이후의 커리어는 바닥을 쳤다. ‘오스카 증후군’에 시달리던 그는 동생인 앤드루 슈와 자전적 축구영화 <그레이시>를 만들 계획이다. <그레이시>는 남자로 구성된 축구팀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루는 영화로, 슈의 형제와 남편이 총동원된 완벽한 ‘가족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라고. 역할이 없으면 직접 만들라! 잊혀진 중년 여배우의 재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