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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의학자 이항 교수 타계
김도훈 2005-03-10

지난 2월25일 한양대병원 소아과 이항(63) 교수가 불시의 화재로 세상을 떠났다. 대한소아과학회 회장인 이항 교수는 국내 소아암 백혈병 치료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킨 권위자. 충무로에서 그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4월 개봉예정인 소아암 소재의 영화 <안녕, 형아>에 출연한 조연배우로 알려져 있다. 경기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연극에 심취했던 그는 <만드라골라> <러브레터> 등의 연극을 통해 무대 위에서 열정을 불태운 연극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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