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토투 >> 영원한 아멜리에, 오드리 토투가 <다빈치 코드>에 합류했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 역으로 톰 행크스가 캐스팅되어 한차례 화제가 된 이 영화에서 그는, 기호학자 랭던과 함께 2천년 동안 봉인됐던 비밀을 밝혀내는 수사관 소피 누뵈를 연기할 예정이다. 감독 론 하워드는, 소피 마르소를 비롯하여 전 미스 프랑스 린다 하디 등의 쟁쟁한 후보들 중에서 그를 선택했다고. 토투의 최근작인 <인게이지먼트>(장 피에르 주네)는 오는 3월 국내에서 개봉예정이다.
마이클 더글러스 >> 모험가 잭 콜튼과 로맨스 소설가 조앤 와일러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 끊임없이 이어지던 두 남녀의 티격태격이 어느새 알콩달콩 사랑싸움으로 변해가는 재미 등 로맨틱활극 <로맨싱 스톤>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전하는 희소식. 마이클 더글러스가 다시금 <로맨싱 스톤>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속편이었던 <나일의 대모험>에 이어,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보석 도둑과의 한판 대결은 여전할 것이라고. 놀라운 것은 60줄에 접어든 더글러스가 주연으로 다시 출연할 것을 결심했다는 사실. 불행히도 잭의 영원한 짝궁, 조앤은 더이상 만날 수 없다. 더글러스와 호흡을 맞췄던 캐서린 터너의 자리를 대신할 유력한 후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유명한 인도 출신 배우 아이슈와르야 라이. 어쨌거나 더글러스의 얼굴 가득한 주름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는 것은 인지상정.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을 수 있는 회심의 대안이 궁금할 뿐이다.
윌 페렐, 매기 질렌홀 >> 자신을 엘프로 굳게 믿는 남자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던 윌 페렐(<엘프>), 이번에는 강박증에 사로잡힌 국세청 감사원에 도전한다. 페렐이 캐스팅된 <픽션보다 낯선>은 <네버랜드를 찾아서>의 마크 포스터 감독의 차기작으로, 어느 날 주인공이 남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환청을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 알고보니 그것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의 내레이션으로, 그는 내레이터의 조언을 받아들여 인생을 변화시키기까지 한다고. 영화 속에서 페렐이, 받아들여질 것 같지 않은 구애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여인은, <세크리터리>의 매기 질렌홀이 맞는다. 여기에 내레이션의 주인공인 소설가로 에마 톰슨, 소설가를 관리하는 출판사 직원으로 퀸 라피타가 캐스팅되어, 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제작자 린제이 도란은, 이 영화는 “흥미로운 로맨틱드라마”라고 설명하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 >> 친근하고 사람 좋은 미소의 전도사 로빈 윌리엄스가,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어쩌지 못하는 아버지로 캐스팅됐다. 그가 명확한 감정표현이 인상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게 될 이 영화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쓰여진 동명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크레이지이>(Krazees). 우울하고 흐린 날에만 모습을 드러냈다가 해가 나면 사라지는 장난스러운 존재, 크레이지와 어린 소녀의 만남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