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의 과 SBS의 이 주간 시청률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에 잠시 1위를 내주었던 은 지난 주에 30.4%의 시청률로 전국 시청률 순위에서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이 1위를 차지해 두 드라마는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의 후속으로 방영되고 있는 KBS2의 월화 드라마 이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이 오르면서 전국 시청률 6위에 올랐다. 은 이효리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SBS 드라마 마저 한참 따돌렸다. 1월 3일 첫 방영에서 14.3%의 시청률로 출발한 은 매주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방영 셋째 주인 1월 18일에는 수도권 일일 시청률 27.1%까지 올랐다. 이런 기세라면 30% 돌파도 멀지 않았다. KBS2는 별다른 톱스타도 없이 의외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은 한채영, 재희, 엄태웅 등의 젊은 연기자들을 기용하여 전국민이 알고 있는 '춘향전'이라는 고전을 발랄하게 재해석, 시청자들에게 의외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의 이러한 인기는 시청자들이 톱스타나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알맹이 없는 드라마에 쉽게 현혹되지 않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골라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