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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어요?> 미국 흥행 1위
윤효진 2005-01-24

아이스 큐브 의 가족 코미디 1위로 데뷔

아이스 큐브 주연의 가족코미디영화(Are We There Yet?)가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월 넷째 주말동안 2709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1850만달러를 벌어들여 가볍게 1위에 올랐다. 바람둥이 닉(아이스 큐브)이 이혼녀인 여자친구의 두 아이를 워싱턴에서 뉴욕까지 데려가기로 약속을 하는데, 문제는 이 아이들이 엄마의 남자친구는 죄다 싫어한다는 것. 결국 닉은 24시간동안 악몽같은 여행을 하게 된다.

미국 극장가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큰 흥행작이 없는 소강기가 계속 되고 있다. 이런 상태는 2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주에 1위였던 농구드라마는 입장수입 1100만달러를 거둬 2위로 하락했다. 3주 연속 1위를 지켰던 는 개봉 5주차에도 3위에 올라 꾸준히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수입은 2억4770만달러다.

외에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한 새 개봉작은 (Assault on Precinct 13). 702만달러 수입을 올려 6위에 데뷔한 이 영화는 존 카펜터 감독의 1976년작을 장 프랑수아 리셰가 리메이크한 범죄물이다. 자 룰과 에단 호크, 로렌스 피시번 등이 출연했다.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 새로 등장한 두 편 모두 흑인 랩퍼 겸 배우(아이스 큐브와 자 룰)가 주연한 영화라는 점이 흥미롭다. 를 배급한 소니의 로리 브루어 사장은 “완벽한 가족영화”라며 “아이스 큐브가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고 설명했다. 골든 글로브상 3관왕이 된 마틴 스코시즈의 는 개봉 6주차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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