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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해일로 막대한 피해 입은 남아시아를 돕는 아름다운 영화인들
오정연 2005-01-13

받은 사랑은 나눠야죠

지진과 해일이 휩쓸고 간 참혹한 땅 남아시아에, 세계 각국에서 줄을 잇는 온정의 손길이 가득하다. 전세계의 스타들 역시 빛나는 이름에 어울리는 선행을 통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름다운 영화인’으로 커밍아웃을 한 이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타이 피피섬에서 를 촬영하기도 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밝혀지지 않은 액수의 금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지난해 12월29일 이탈리아에서 신작 의 홍보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이번 참사를 “참혹하고 무서운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지난 9·11 테러 뒤에도 100만달러를 쾌척했던 샌드라 불럭은 이번에도 같은 액수를 기부하면서 다시 한번 넉넉한 품을 자랑했다. 비극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아시아는 어떤가. 국내 개봉을 앞둔 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예 사정봉은 선배 유덕화와 함께 자선콘서트를 열었다. 여명, 곽부성, 알란 탐 등은 기금 마련을 위한 방송에 출연했고, 기부금은 620만달러를 넘어섰다. 홍콩 내에서 이런 식으로 대중문화의 스타들이 거둬들인 기부금은 5천만달러에 달한다고. 한편 한류 열풍의 주역, 욘사마 역시 이 뜻깊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4일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자들을 위해서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에 3억원을 기부한 배용준은, 같은 날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와 여성복지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배용준의 뒤를 이어 기부하겠다고 뜻을 밝힌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1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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