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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자단의 비교체험 PIFF - 야외/실내상영
2004-10-11

야외상영- 수영만 야외상영관

바닷바람을 쐬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부산영화제의 트레이드마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이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개, 폐막작을 제외하고도 총 8편의 영화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데 상영에 앞서 매일 30분간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8일에 있었던 제일교포 2세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JK김동욱과 피아니스트 노영심, 4인조 혼성밴드 럼블피시가 이미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고, 앞으로 팝페라 카스트라토 정세훈,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 하이라이트 공연 등이 남아있답니다.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보는, 연인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사랑받는 일석이조의 이벤트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쯤에서 야외상영을 보다 즐겁게 감상 할 수 있는 기본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먼저 따뜻하게 입을 것! 혹시 준비 못했다 하더라도 기념품 가게에서 쿠션으로도 변신하는 PIFF 미니 담요(1만원)를 사거나, 따뜻한 커피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조금 빨리 와서 줄을 설 것. 야외상영은 자유좌석제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자리에서 보려면 부지런히 줄을 설 필요가 있거든요. 자~ 그럼 준비하고 야외 상영 장으로 달려 가볼까요?

실내상영 - 메가박스와 대영시네마

부산영화제의 주요 실내상영관으로는 스펀지의 메가박스와 남포동의 대영시네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실내상영관에서는 야외상영 때 볼 수 없는 여러 가지의 이벤트가 있는데, 무엇보다 가장 영화제다운 이벤트인 ‘감독과의 대화(GV)’는 실내상영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행사입니다. GV에서는 평소에 만나기 힘든 감독님들이나 배우들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궁금했던 영화 제작 뒷이야기나 궁금증을 직접 감독이나 배우에게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GV가 있는 영화에는 관객들이 더 많이 몰려듭니다. 영화팬 여러분! GV 여부를 꼭 먼저 확인하세요. 야외상영관과 대비되는 실내상영의 강점은 무엇보다 관람이 편한 의자와 따뜻하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입니다. 따뜻한 장소에서 친구나 연인과 함께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즐긴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한 부산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먹거리 공간과 윈도우 쇼핑을 들 수 있답니다. 메가박스 해운대점이 위치한 스펀지의 경우, 복합쇼핑물이 있기 때문에 상영 전이나 후에 여유 있게 식사를 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인지 야외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겠죠? 영화 관람에는 왕도가 없으니까요! 좋은 영화와 열혈 영화팬들이 모이는 부산영화제에서 여러분의 방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고하나. 김혜영. 박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