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BIFF Daily > 9회(2004) > 오늘의 영화제 소식
유럽감독들 기자회견 등 단신 모음
2004-10-10

한국이민희망? 유럽감독들 기자회견

지난해부터 부산영화제에 참여하기 시작한 유럽영화진흥기구(EFP: European Film Promotion)가 10일 아침 11시 30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나이스랜드>의 프리드릭 토르 프리드릭슨 감독을 포함한 10명의 유럽 감독들과 오픈 시네마 상영작인 독일영화 <미치고 싶을 때>의 주연배우 시빌 케킬리가 참여한 이 자리에서는, 이번 영화제에 각각의 감독들이 출품한 작품들의 클립 상영과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있었다. 와이드 앵글 초청작인 <버스> <드림랜드>의 에스토니아 감독 라일라 파칼니나는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열광적이어서 한국으로 이민오고 싶다"는 답변으로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쇼이스트, 최건의 첫 감독작 공동 제작

<올드보이>를 공동 제작하고 배급한 쇼이스트가 조선족 출신 로커 최건의 데뷔작 <색을 보여드립니다>를 공동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쇼이스트는 이 영화에 50만 달러를 투자하고 캐스팅과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9일 폐막한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에 참가한 <색을 보여드립니다>는 서로 다른 색을 가진 세 젊은이가 등장하는 뮤지컬 스타일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프로듀서로 일했던 필립 리가 제작을 맡고 <화양연화> 의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맡아 내년 4월 경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의 실비아 청 방한 무산

11일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만감독 실비아 청이 도착 바로 전날 건강문제로 방한을 취소했다. 실비아 청은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과 자신이 배우로 출연한 영화 <하이난 치킨 라이스> 두 편을 들고 부산영화제를 찾을 예정이었다. <상하이 부르스> <우견아랑>의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실비아 청은 <소녀 소어> <심동> 등을 만들면서 감독으로도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