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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판이 미국판보다 2% 부족한 이유
조성효 2004-08-06

<잉글리쉬 페이션트> English Patient

1996년

감독 앤서니 밍겔라

상영시간 162분

화면포맷 1.85:1 비아나모픽

음성포맷 DD 5.1 영어

자막 한글, 영어

출시사 다우리(한국) 1장

<잉글리쉬 페이션트> English Patient 컬렉터스 에디션

1996년

감독 앤서니 밍겔라

상영시간 162분

화면포맷 1.85:1 비아나모픽

음성포맷 DD & DTS 5.1 영어

자막 영어

출시사 미라맥스(미국) 2장

<패닉룸> Panic Room 슈퍼비트

2002년

감독 데이비드 핀처

상영시간 114분

화면포맷 2.40:1 아나모픽

음성포맷 DD & DTS 5.1 영어

자막 한글, 영어

출시사 콜럼비아(한국)

<패닉룸> Panic Room 스페셜 에디션

2002년

감독 데이비드 핀처

상영시간 114분

화면포맷 2.40:1 아나모픽

음성포맷 DD & DTS 5.1 영어

자막 영어

출시사 콜럼비아(미국) 3장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2003년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상영시간 138분

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

음성포맷 DD 5.1 영어

자막 한글, 영어

출시사 워너(한국) 1장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디럭스 에디션

2003년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상영시간 138분

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

음성포맷 DD 5.1 영어

자막 영어

출시사 워너(미국)2장+1CD

<잉글리쉬 페이션트> 일반판 DVD 발매는 오히려 크라이테리언 LD 소장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LD와 달리 전무한 부록에 DVD는 아나모픽마저 지원치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미라맥스에서 최근 발매한 CE 버전은 LD를 압도한다. LD에서 가장 중요한 부록이었던 감동적인 삭제신이 담겼고 인터뷰와 메이킹 영상이 추가됐다. CE 버전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판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아나모픽 지원화질과 DTS 사운드를 담았다는 점이다.

<패닉룸> DVD는 슈퍼비트로 발매되었음에도 AV적 측면에서 최고점수를 받진 못했다. 때문에 컬렉터들은 AV적 기대는 접어두고 충실한 부록이 담긴 SE 버전의 발매를 고대해왔다. 최근 발매된 코드1 SE 버전은 디스크 3장에 부록을 그야말로 꽉꽉 채워넣고 있다. 두달간에 걸친 리허설이나 110명이 15주 동안 4층짜리 건물을 짓는 장면, 영화의 모든 장면을 사전 시각효과로 처리한 것이나 테크노 크레인의 활용을 보고 있노라면 감독이 얼마나 완벽주의자인지 알 수 있다.

디럭스 버전으로 발매된 코드1 <미스틱 리버>에는 “열린 결말을 가졌기에 더욱 완벽한 영화가 되었다”는 팀 로빈스의 코멘터리와 부록이 2장의 디스크에 담긴 것 외에도 재즈팬으로서의 감독의 성향이 반영된 O.S.T CD가 덤으로 포함되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사양의 DVD를 볼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한 대답은 부정적이다. <패닉룸> SE 국내버전은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추정되어 미발매가 최종 결정되었다. 국내 시장상황과 제작단가 문제로 1장으로 발매된 <미스틱 리버> 역시 디럭스판 재출시는 고려치 않고 있다.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국내 DVD 판권은 다우리가 보유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CE 버전 발매계획이 없다. 하지만 DVD가 3장이 아닌 1장으로 출시되었다고 제작사만 너무 나무라진 말자. 국내 DVD 시장이 이토록 어려워진 것에는 소비자들의 책임도 있으니 말이다.

조성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