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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들과는 일할 수 없어!
김도훈 2004-05-06

<시카고> <매그놀리아>의 존 C. 라일리가 라스 폰 트리에의 신작 <맨덜레이>에서 도중 하차했다. 그는 이 영화에 당나귀를 실제로 도살하는 장면이 포함될 예정이라는 것에 격분해서 촬영지인 스웨덴을 떠나버렸다. 영화의 프로듀서인 피터 알백 젠슨은 “그 당나귀는 어차피 너무 늙고 아파서 죽이는 것이 더욱 인간적인 일이다”라고 항변. 그러나 7만개에 달하는 미국의 동물보호단체에서 쏟아질 비난을 헤쳐나갈 라스 폰 트리에의 전쟁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