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Culture > DVD > Inside DVD
<올드보이> 궁금점 DVD에서 쏜다
김수경 2004-03-18

<올드보이> DVD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것은 “영화가 잊혀졌을 무렵, DVD가 나오는 것이 좋다”라는 박찬욱 감독과 DVD 제작사인 스타맥스의 절충안이다. 4∼5월 중에 일반판 <올드보이> DVD를 출시하고, 10월경 UE(Ultimate Edition) <올드보이> DVD를 내놓는다는 계획이 최근 3월8일 공개되었다. <올드보이> DVD 텔레시네는 네거 상태가 불안해서 마스터 포지로 진행되었다. 2월25일 일본에서 텔레시네 작업이 완료되었고 현재 HD 테이프 마스터가 확보된 상태이다. DVD제작에 참여한 이상우 PD는 “DVD가 본래 SD급 화질임에도 불구하고 HD급 마스터를 사용하는 것은 엔코딩 과정에서 생기는 화질과 정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수공으로 제작되는 아웃케이스, 다섯 파트로 나눠지는 코멘터리, 철저한 사전주문 제작 등이 10월에 출시될 <올드보이> UE의 특징이다. 코멘터리의 다섯 파트는 제작스탭들의 독립적인 코멘터리 셋, 비평가의 장면 분석에 의한 코멘터리 하나, “제일 걱정되는 본인” 박찬욱의 코멘터리로 이루어진다. 그외 서플먼트에 들어갈 내용은 <올드보이>의 메이킹을 다큐전문가가 재편집한 <다큐멘터리 올드보이>, <올드보이> O.S.T와 화보집이 추가된다. 사운드 지원은 일반판은 DTS이며 UE는 DD 5.1이다. 제작사인 스타맥스의 김환기 대리는 UE가 수작업 패키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100장을 제작하든, 1만장을 제작하든 추가이익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정기간 주문을 받는 것은 물론 1인 주문 상한선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극장판과 다른 삽입장면에 관해서는 펜트하우스에서의 마지막 대결에 앞서 “우진이 최면술사를 만나는 장면이 가장 긴 신이 될 것”으로 박찬욱 감독은 예상했다. 김수경 oz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