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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를 떠나려 하오, 불문에 귀의하는 이연걸
오정연 2004-03-17

베이징 일간지 <오락신보> 3월11일치는 홍콩 출신 할리우드 배우 이연걸이 41살 생일을 맞는 4월26일 스님이 된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이미, 40살이 넘으면 연예계를 떠나 불문에 귀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영웅>의 프로듀서이자 그의 절친한 친구인 장웨이핑은 “이연걸은 며칠 전, <영웅> 이후 또 다른 작업을 기다린다는 전화를 한 바 있다”면서 이 사실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물론 그가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4시간 동안 계속해서 좌선을 할 정도로 깊은 불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어쨌거나 현재 홍콩 배우로서는 최고의 수입을 자랑하는 그가 영화계를 완전히 떠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이미 홍콩 배우 중에는 성룡, 장국영, 매염방 등 불문에 귀의했으면서도 속가에서 활동하는 속가제자들이 있었기에, 그가 완전히 은퇴하지 않는 이상 남다른 불심을 증명하기는 어려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