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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2003 단신들(8일째)
2003-10-09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식

올해 처음 제정된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에 모흐센 바흐말바프 감독(사진)이 선정됐다. 8일 저녁 7시 그랜드 호텔 볼룸에서 거행된 시상식에는 수장자인 모흐센 감독과 딸 하나, <오사마>의 감독 세디그 바르막과 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나란히 수상대에 섰다. 시상식이 있기 전 감독의 생애를 담은 짤막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됐으며, 이후 김동호 위원장이 나와 지난 한 해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의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으로서 모흐센 감독을 선정하게 된 개요를 설명했다. 모흐센 감독은 “무엇보다 배우 마리나에게 감사한다. 그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 전, 영화를 단 한번도 본 적 없으나, 지금은 영화 제작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미래엔 이 자리에 그가 섰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기자 40여명과 뉴커런츠 심사위원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파로허저드 시 낭송회

10월8일 오전11시 메가박스10관에서 포루흐 파로허저드 시 낭송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과 EBS 이사장이자 성우 김세원씨가 참여해 ‘이란 뉴 시네마의 누이’라 불리는 파로허저드의 시 5편을 낭송했다. 이 자리에서 마흐말바프 감독은 “유럽영화가 사진, 미술 등에 영향받았다면, 이란영화는 시가 모체라 할 수 있다. 많은 이란영화가 시적인 표현을 보이는 것도 그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제측은 이날 행사에 맞춰 파로허저드의 20편과 마흐말바프의 해설이 담겨있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를 발간했다.

상영일정 변경

캐나다 특별전에 초청됐던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의 10월9일(밤 8시, 대영1관) 상영이 감독의 부득이 한 사정으로 취소됐다. 한편 같은 시각 해운대 메가박스 7관의 <달려라 토끼야>는 파블레 뷰코비치 감독의 방문이 성사됨에 따라 상영 직후 GV를 갖는다. <달려라 토끼야>는 올해 칸 영화제 시네퐁다시옹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정창화-류승완 오픈토크

신·구 감독이 액션영화를 사이에 두고 한 테이블에 앉는다. 한국 액션영화의 전설 정창화 감독과 액션키드 류승완 감독이 오픈 토크를 갖는 것. 10월9일 오후 6시 파라다이스 호텔 가든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정두홍 무술감독도 함께 자리한다. 일반인도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메가박스 10관에서는 ‘정창화, 한국액션영화의 전설’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한편 정 감독은 이날 에르메스에서 제공하는 디렉터스 체어를 받게 된다.

PIFF 이벤트

PIFF 광장의 열기, 극장 나들이에 나선 가족 등 영화제 기간에 찍은 사진을 사연과 함께 홈페이지(www.piff.org)에 올리는 이벤트가 12일까지 계속된다. 또 친절한 자원봉사자에 관한 기억도 홈페이지에 글로 남길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영화제 쪽에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자시사

폐막작 <아카시아>가 8일 오후 3시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첫 기자시사를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기형 감독과 배우 심혜진과 김진근을 포함해 기자와 각 부문 심사위원 등 120여명의 게스트들이 모였다. 영화가 끝난 후 이뤄진 질의응답시간에서 심혜진은 “모성을 연기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나, 아직 아이를 가져본 적 없어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