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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그냥 내버려둬!
2003-08-13

“내 사생활에 더이상 신경끄시라구!” 같이 길을 걸어도, 밥만 먹어도 스캔들이 터지는 여자. 니콜 키드먼이 자신을 주드 로와 사귀는 사이라고 보도했던 영국의 한 일간지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고소에서 승소했다. 이로서 올해 초 터져나왔던 니콜 키드먼과 주드 로의 염문설은 종지부를 찍게 된 것. 지난 3월 이 일간지는 니콜 키드먼이 영국 배우 주드 로를 유혹해 그의 부인인 새디 프로스트와의 단란한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니콜 키드먼은 전 남편인 톰 크루즈와 이혼한 뒤 러셀 크로, 로비 윌리엄스 등 유명스타들과의 끊이지 않은 염문설에 시달려왔다.

같은 호주 출신으로 가장 강력히 제기되던 러셀 크로와의 염문설은 그의 결혼으로 일단락맺었지만, 멀쩡히 아내에 자식까지 딸린 유부남 주드 로와의 핑크빛 소식은 니콜 키드먼을 분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던 것. 연합신문의 편집인 폴 다크레와 저널리스트 니콜 램버트는 기사내용이 근거없는 사실이었으며 키드먼이 이 뉴스로 곤경에 빠진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친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한 법적인 배상에도 동의했다. 니콜 키드먼은 이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손해배상금을 받아들였다. 배상금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당량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