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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를 빕니다
2003-08-13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가 암수술을 받는다. 이번 수술은 지난해 2월 갑상선과 침분비선 암수술에 이어 세 번째로, 침분비선의 악성 종양 제거수술이다. 지난 75년 비평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61살의 나이에도 <시카고 선타임스>의 지면과 TV쇼 <에버트 & 로에퍼>를 통해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평론가다. 이번 수술하고서 그가 친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도 이러한 그의 열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래도 난 영화를 계속 보고, 리뷰를 쓰고, TV쇼를 계속 할걸세.” 편지 마지막에 지난번 갑상선 암은 이미 완치됐으며 이 병도 완전히 회복될 거라는 말도 덧붙인 에버트. 아직도 속에 가득한 열정을 다 쏟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보인다.